샤이니 - 2011년 6월 22일 진출 - EMI재팬
티아라 - 2011년 7월 5일 진출 - J-ROCK
시크릿 - 2011년 8월 3일 진출 - 소니뮤직
애프터스쿨 - 2011년 8월 17일 진출 - 에이백스
레인보우 - 2011년 9월 진출 - 유니버셜 시그마
빅뱅, 2NE1, 소녀시대, 카라, 슈퍼쥬니어, 비스트, FT 아일랜드, 2PM, 포미닛 등등은 이미 일본에 진출한 상황입니다.
TV에 좀 나온다 싶은 아이돌들은 대부분 일본 진출을 했거나 하고싶어 하거나 앞으로 할 것입니다.
이들에게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본어로 노래 한다는 것.
일본어로 노래를 한다게 무슨 의미일까요?
현지화를 통해 좀더 쉽게 일본팬들과 만난다는 그 이유뿐일까요?
그럴 수 있습니다.
못알아 듣는 언어보다는 알아들을 수 있는 현지 언어로 노래하는게 좀 더 친근하고 가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변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의 아이돌들이 일본에 진출할때 일본어로 노래하는 이유는 그들의 일본진출을 돕는(?) 일본의 레코드사들로부터 그러한 계약조건을 제시받기 때문입니다.
일본 진출시 일본의 레코드사와 일본어 음반 제작과 유통, 마케팅까지 모두 맡기고 한국의 원 소속사는 아이들을 스케줄에 따라서 일본으로 보내고 통장에 돈이 들어왔나 확인합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 문제가 될까요?
일본진출하는데 일본회사와 손잡고 일본어로 노래하는게 무슨 문제가 될까요?
몇일전(2011년 6월 10일, 11일) 프랑스의 제니트에서 "SM TOWN Live in paris" 라는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한국의 방송사들은 물론이고 프랑스의 유력 언론인 '르 몽드'는 "유럽을 덮친 한류" 라는 헤드라인으로
'르 피가로'는 "한류가 프랑스의 르 제니트를 강타하다"라는 타이틀로 기사를 게재하며 K-POP의 유럽시장 진출을 알렸고 문화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유튜브에는 팬들이 찍은 캠영상이 쉴새없이 올라오고 콘서트에 가지못한 세계 곳곳의 팬들의 콘서트 재요청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본, 중국, 대만 등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의 언론들도 주요기사로 다루며 K-POP의 유럽진출에 부러움 반 질투 반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왼지모르게 기분이 우쭐해지셨나요?
관련사이트나 유튜브에 접속해서 콘서트 동영상을 검색해 보고 금발의 소녀들이 한국 아이돌들에 빠져있는 모습을 보며 미소를 지으셨나요?
외국인들이 한글가사를 또박또박 발음하고 태극기를 몸에두른 영상을 보면서 세종대왕님과 대한민국이 자랑스러우셨나요?
어깨에 힘이 팍팍 들어가셨지요?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도 그랬습니다.
주말이라 날새가면서 가생이, 개소문닷컴, 한열사, 유튜브, 페이스 북 등등을 돌아다니며 본거 또보고 또보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체크하면서 봤습니다.
과연 우리의 아이돌들이 일본어 버젼의 노래를 부르지는 않는지..
염려와는 다르게 다행히도 모두 한글로 된 가사로 노래를 한 듯 했습니다.
직접 콘서트장에 가서 모든 공연을 다 보지 못해서 확신할 수는 없었지만 검색해서 찾아본 동영상에서는 모두 한글로 된 가사였습니다.
위의 물음에 대한 답을 드리려 합니다.
일본에 진출하면서 일본회사와 손잡고 일본어로 노래하는게 무슨 문제가 되는지..
K-POP이 유행이다 보니 외국에서 K-POP 콘테스트가 많이들 열립니다.
이처럼 J-POP 콘테스트도 열리곤 하는데요.
J-POP 콘테스트에 참가한 팀중에 종종 한국 아이돌들의 일본어버젼 노래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듣는 관중들은 그게 J-POP인지 K-POP인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좋아하는 노래가 J-POP 콘테스트에서 불려진 것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래서 저건 J-POP이 아니라 K-POP이다고 지적하는 사람도 없습니다.
그들에게는 어느나라 팝인지는 중요하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중요하지요.
"SM TOWN Live in paris" 에서 우리 아이들이 일본어로 노래를 불렀다면 어땠을까요?
일장기를 머리에 두르고 소녀시대의 Mr. TAXI를 부르는 외국인들을 보면 어떨까요?
프랑스 가수가 영어로 노래한다면 그게 샹송일까요 팝송일까요?
그렇다면 이게 진정 K-POP의 유럽진출일까요?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까요?
그렇다면 더이상 한류가 아닐것입니다.
한국의 대형 기획사들이 달러를 벌어들이는 의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대한민국의 문화를 수출하는게 아니라 아이돌이라는 상품을 팔고 돈을 버는 것 뿐입니다.
대한민국이 아니라 기획사들의 회사명이 드높아 지겠지요.
한국의 기획사들과 일본의 레코드사들이 각각 2:8 정도의 비율로 돈은 나눠갖겠네요..
일본 레코드사가 8, 한국의 기획사가 2..
한국의 기획사가 해외진출로 돈을 만이 벌었지만 그보다 훨씬 몇배 더 많은 돈을 일본 기업들이 벌어들였습니다.
저의 걱정이 기우이길 바라지만..
저는 일본어를 할 줄 알고 가끔 일본방송을 봅니다.(자랑질 아님^^;)
얼마전에 일본 방송을 보는데 무슨 대담회를 하고 있었고 거기에 나온 사람이 요즘 한류의 인기가 대단하다면서 일본도 뭔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하는 소리가..
"K-POP 가수들의 일본어버젼 노래들을 활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였습니다.
일본에 진출한 한류 아이돌 일본어버젼 노래들의 해외유통을 일본 레코드사들이 맡아서 하고 있다는걸 아는 제가 봤을적엔 아주 무서운 발언이었습니다.
그리고 조금전에 신문기사 하나를 봤는데요.
그 기사가 제가 이 글을 쓰게된 이유가 되겠네요.
한국 아이돌 "샤이니" 의 기사였습니다.
"샤이니"는 2011년 6월 19일 영국 런던의 "애비로드 스튜디오" 에서 라이브로 노래를 하게 됐는데요.
이 공연은 "EMI재팬" 이라는 레코드사에서 샤이니의 일본데뷰 기념으로 하게 된 것이라는 겁니다.
일본데뷰 기념인데 영국에서 열리는게 조금 걱정이 됩니다.
일본어로 노래를 하지 않을까 해서요.
그냥 저만의 쓸데없는 괜한 걱정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국어로 된 가사가 아니라면 그건 K-POP도 아니고 한류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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